안녕하세요.

하루임플 대표원장 김성수입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환자분들이 가끔 이런 말씀을 하세요.

“요즘엔 기계로 임플란트 다 한다면서요?”

“요즘은 손으로 안 심죠?”

물론 디지털 시스템과 

네비게이션 장비가

 많은 부분을 도와주는 시대이지만,

결국 치료의 완성은 기계가 아닌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직접 손으로 식립했던 

 사례 하나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환자분은 오래 전,

"양쪽 어금니가 없어서 불편하다"며 

내원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식사 스트레스가 크다고 하셨고,

웃을 때 빈 공간이 보여 

자신감도 조금 위축된 상태셨죠.

내원 당시

위쪽 어금니가

모두 없는 상태였는데요,

상악에서는 앞니 6개

즉 전치만 남아 있었고

양쪽 소구치와 대구치

총 8개의 어금니는

이미 오래전에 발치되었거나,

상실된 상태였어요.

하악은 상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가 남아 있었지만

정확하게 진단해보니

양쪽 어금니 대부분이

심한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인해

더 이상 보존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치아 흔들림도 심했고,

뿌리 끝 염증까지 

진행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발치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죠.

본래 치아가 있었던 자리에

정중앙을 최대한 맞춰 식립했고,

심미성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수술 후 보철 단계에서는

기성 어버트먼트가 아닌

 커스텀 어버트먼트를 선택했습니다.

 커스텀 어버트먼트는

환자의 잇몸 라인과 보철 위치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보철물과의 밀착도가 아주 높습니다.

당시 함께 제작한 지르코니아 보철물 또한

지금 봐도 깔끔하고 정교합니다.
 

놀랍게도 이 수술은

 5년 전에 진행한 케이스입니다.

최근 내원해

 엑스레이로 상태를 확인했는데

골 손실 없이 아주 잘 유지되고 있었고,

보철물도 변색 없이

잘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문제 없이 잘 유지되는 분들을

볼 때마다,
치료의 ‘완성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의

구강 건강을 위해,
변함없는 정성과 책임감으로

진료하겠습니다.